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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할말이 없다.

나라가 이 모양인게 참 마음 아프다. 아니, 나라가 문제가 아니라 정부와 그 정부를 대표하는 사람이 문제이다.

한국이 가진 건 사람들의 힘 밖에 없는데, 그 국민들 힘 덕에 여기까지 왔는데

결정적인 순간마다 정부와 그 대표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쉽게 여긴다.

민주주의라고 가면을 썼던 독재정치는 1980년 5.18 항쟁으로 그 속내가 드러났고, 정치인들이 쉽게 바꾸지 못했던 왜곡된 민주주의는 1987년 6월 시민들의 시위 덕에 마침내 조금이나마 그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했다. 사안은 다르지만 그 형식은 늘 같다. 정부의 잘못된 협상 결과를 왜 국민에게 짐 지우려하는지. 왜 그에 대한 항의를 왜 불법이라 간주하는지.

국민으로서 밖에 나와 있으면서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게 마음 아프지만, 동시에 저런 사람을 나라의 대표라 칭해야하는게 부끄럽기에 다시 돌아가고 싶지도 않다. 가끔, 내가 한국 사람이라는걸 그냥 잊고 살고 싶을때가 이런 순간이다. 책임 회피라 할 수도 있겠지만 이게 솔직한 내 심정이다.

그저 마냥 안타깝고 마음 아프다.



 
by kundera | 2008/05/27 06:22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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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혁주 at 2008/05/31 15:07
http://cyplaza.cyworld.com/plaza/bbs/bbs_view.asp?BBSCode=26&ItemNum=20080531133918615288&ListType=1&CurrentPage=1

저기 링크 가보렴.
나라도 이 모양, 학교도 이 모양이다. 말이 안 나온다. 기 막혀서.
Commented by 혁주 at 2008/05/31 15:31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241957

여기도 가봐. 진짜 답답하다.
Commented by kundera at 2008/06/02 14:12
어이가 정말 집을 나가서 안돌아올 작정인가보다. 진짜 어이가 없다. 왜 우리나라는 늘 국민들 목소리를 죽이려고만 하는지 모르겠다. 참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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