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Obama - Be not afraid


난 사실 Obama가 아닌 Hilary를 지원했었다. Hilary는 사실 Bill Clinton보다 그릇이 크고 포부가 큰 인간이다. 너무 야심차다고 욕을 먹기도 했지만, 그 비난이 만약 Hilary가 남자였다면 제기되었을 비난인가를 따져볼때, 공정한 비난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 여성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는 역사는 아직 만들어지지 못했지만, Hilary 덕택에 미국에서는 이제 여성 정치인들이 나아갈 수 있는 운신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 갑자기 개념없는 Palin이 나오면서 Hilary가 쌓아놓은 여성 정치인의 좋은 부분을 한 반정도는 갉아먹었지만, 그래도 Hilary의 공은 참 크다.

Barack Obama의 아내인 Michelle의 연설을 보면서 난 왠지 Hilary가 떠올랐다. 이 여자, 대단한 사람이다. Obama는 아내가 훌륭한 부통령이나 다름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남편으로서가 아닌 정치 리더로서 Obama에 대한 믿음과 정치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이토록 호소력있게 대중에게 얘기할 수 있다니.

세상엔 참 훌륭한 사람 많다. 평생을 보고 배워도 시간이 모자라 다 배우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한숨이 나오지만, 이런 여자들과 동시대인으로 살면서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에 한없이 감사하다.
by kundera | 2008/11/05 15:15 | 사람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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