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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문제에 몰두하다 보면 자연스레 글을 쓸때나 말을 할때 계속 "나"만 강조해서 말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내가 받은 상처에 대해 계속 얘기하고 싶고, 그게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얘기하고 싶고, 계속 나에 대해서만 얘기하게 되는거다. 그러나 사실 세상에 상처없는 인간이 어디 있겠는가. 그 누구의 기준으로나 100% 행복해 보이는 사람에게도 아무도 모르는 상처가 있기 마련이다. 다들 감추거나 모른척 하거나 아니면 상처를 치유하려고 짊어지고 사는거지. 그래서, 이 상처를 가지고 인생을 사는 우리 모든 사람들은 참 가여운 존재이다.
오늘, 친구와 내 상처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문득 친구의 긍정에 계속적으로 반박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친구는 그 상처가 치유될 수 있고, 더 행복해 질 수 있다고, 그리고 상처를 가지고 사는게 결코 나쁜게 아니며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나을거라고 이야기하는데, 나는 계속 "하지만', "그건 그런데...", 이렇게 그 말에 반박할 이유를 찾고만 있었다. 상처를 운운하며 그늘지게 사는게 쿨하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할 사춘기적인 나이도 아닌데 왜 이럴까 싶었다. 오늘 내 마음속의 그늘진 그 녀석이 활개를 친 날이라 그런지. 왜 자꾸 나는 행복할 수 있는 마음가짐에 반항하려 하는가. 왜 자꾸 삐딱하려고 하는가. 어쩌면 내 삶의 방식의 관성인듯도 하다. 지금은 행복해도, 절대 안심하면 안돼 - 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하지만 그렇다면 그건 내 생각에 문제가 있는거다. 행복은, 절대 지속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행복은, 계속 노력해서 잃어버리면 다시 찾고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과 관심을 요한다. 그 노력과 관심에 있어서 이 삶의 관성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삶의 관성이란 어쩌면 삶의 태도인데, 계속 행복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을 가지고 그게 가능하다고 믿으면서 계속 그것만 생각하면, 어쩌면 불행할 일도 별로 불행하다 여겨지지 않고 작은 일도 더 큰 행복으로 느껴지게 될 지 모른다. 하지만 그 자체를 부정하고 계속 "안되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하면, 그 행복의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울것이다. 지난 2년간, 괴로운 순간 슬픈 순간도 참 많았으나 전반적으로 난 참 행복했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었고, 새로운 일 새로운 사람 새로운 세상을 배웠으며 나에 대해 깊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이 시기가 "졸업"이라는 것으로 끝이 나면서 어쩌면 나는 많이 불안해진 것 같다. 아 이젠 행복의 끝인가 - 다시 불행해져야 하는가...하는 바보같은 생각. 하지만 졸업은 그 시간의 형식적인 끝맺음일 뿐, 내 행복의 끝은 아니기에 마음을 다시 고쳐먹는다. 누가 말했듯, Like attracts like - 내가 오늘 하는 좋은 생각이 내일의 좋은 생각으로 자연스레 연결되기 마련이다. 지난 2년간 행복했던건 그냥 그 시간이 주어져서가 아니라 내가 그만큼 노력했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도 그렇게 노력할 것이다. 그래서 계속 행복할테다!!! : ) 결국엔 이 글도 "나"에 대한 이야기가 되어 버렸지만, 오늘 친구와의 대화 후 가진 이 생각들, 내 사랑하는 사람들도 공감해서 다 같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에 글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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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여기에 있는 ..
by leopord at 01/02 ㅋㅋ 그러게. '워'싱턴인지.. by 수엔공주 at 01/02 이니 - 그런거 같아. 외.. by kundera at 01/02 이니도 그러길 바래! : ).. by kundera at 01/02 아 WA예요. 워싱턴 주. : ) by kundera at 01/02 그런데 주소가 WA야? WT야? by 수엔공주 at 01/01 bona hora! by 수엔공주 at 12/31 나두 미루가 그러길 바래!.. by Ini at 12/30 완전 동감이야. 며칠전에.. by Ini at 12/28 그치. 나도 아바타보고 .. by kundera at 12/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