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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 잘라 한 4년전 이맘때, 그러니까 2005년 이맘때 내 마음은 지옥이었을 것이다. 일은 점점 처리 불가능의 상태로 많아졌고,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하는 일 사이의 간극은 점점 커졌으며,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내 능력에 대해서도 계속 물음표 상태였다. 게다가 나만의 생계가 아닌 가족의 생계를 생각해야했으며, 그 당시의 벌이로는 도저히 미래는 더 나아질거라고 생각할 수 없는 상태였다. 연애다운 연애는 한지 오래였으며, 내 처지에 연애다운 연애를 과연 평생 할 수 있을까 하는 자조로 가득한 때였다. 내가 의지했던 친구들/언니들이 아니었다면, 견딜 수 없는 날들로 가득한 시절이었을 것이다.
- 그에 비하면, 지금의 나는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그때 그렇게 벽에 머리를 찧으며 고민하던 일도, 생계도, 그때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고, 연애는 정지상태이지만, 영원할 것이라 생각은 하지 않는다. 매일매일 나를 괴롭히던 일상의 고민에서 적당히 거리를 두고, 단순히 외국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대부분 나를 위해 시간을 보낸다. 4년 전에 비교하면, 이건 거의 천국이나 다름이 없다. - 내가 내 힘으로 이만큼 와서, 원하는 곳을 여행하고, 그러면서 더 넓은 가능성을 지닌 인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스스로에 대해 반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건 얼마나 복받은 일인가. 그걸 기억해야한다는 생각에, 지난 몇주간 나의 태도를 정말 깊이 반성한다. - 반성이 그냥 현재 가진것에 만족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감사하되, 원하는게 있다면 끊임없이 뭐든 해야한다. 불평하지 말고.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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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uise at 12/17 아아 정말..... 공감 .. by 매실 at 12/16 언젠가 좋은 날이 온다고.. by Lena at 12/16 난 그 품에 안겨서 잠깐 .. by kundera at 12/15 나는 다 써놓고도 임시.. by kundera at 12/15 하긴 그렇네요. 진정한 .. by kundera at 12/10 ^^;;; 시간이 지날 수록.. by kundera at 12/10 하하하하 - 그렇구나. .. by kundera at 12/10 괜찮아, 다 괜찮아 속.. by 수엔공주 at 12/08 유부녀 동기한테 얘기했.. by 수엔공주 at 12/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