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무 것도 하기가 싫다

- 오늘, 일 시작하고 정말 처음으로 밤 10시 넘어서 퇴근했다. 간만에 할 일이 많으니 뭔가 뿌듯하기도 하지만, 밤 8시만 넘으면 뇌가 멈추려고 하는게 마구 느껴지면서 일을 하고 싶지 않다는 저항감이 온 몸으로 느껴진다. 2-3년 전을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얘기지만...습관이란게 참 무서운거라는거, 마구 느낀다.

-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놓고 몸을 담그고 동영상을 보며 와인을 한잔 마셨는데, 뭐가 안좋았는지 갑자기 속이 안좋아지면서 그만 저녁먹은걸 다 토하고 말았다는;;;; 간만에 야근하니 이런건가? 몸이 막 데모를 하는구나.

- 내일도 long-day가 될거다. 그래도 간만에 일때문에 늦게나마 매니저와 한참 얘기를 했다. 난, 어쩌면 그냥 매니저 관심 결핍증이었는지도 모른다. 간만에 한시간 대화했다고 이렇게 사기가 오르는 걸 보면. 이럴때면 마치 여러 강아지들 틈에서 어미개 관심을 끌려는 힘없는 강아지가 된 기분. 


by kundera | 2009/11/04 17:38 | 지금, 여기.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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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Ini at 2009/11/04 19:40
반신욕이 그게 힘든거라고 하더라구. 그거 심하게 하다가 담날 회사 못나온 사람 이야기도 들었어. ^^ 살살해~~
Commented by 재하 at 2009/11/05 17:31
아무 것도 하기 싫다는것은 몸과 마음이,

"잡생각 좀 하지말고 어디 가서 신나게 놀고 와"라고 사인을 보내는 거니까

무시하지마.
Commented by 푸우 at 2009/11/06 17:17
드뎌 매니저를 만났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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